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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성탄절...온누리에 사랑과 평화
정성욱 기자 사진
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4년 12월 25일 20: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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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 계엄에 이은 탄핵 여파로 정국은 어수선한 가운데 올해 성탄절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

대구경북 성당과 교회에서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성탄절 표정,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ffect (입당 성가)

가장 낮은 몸으로 세상에 찾아온 아기 예수를
축복하는 성탄 미사가 봉헌됩니다.

장엄한 성가가 울려 퍼지고
신자들은 차분히 눈을 감고
예수 탄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깁니다.

가난과 질병 그리고 전쟁 속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올립니다.

[최환욱/대구 범어대성당 주임 신부]
"성탄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메시지입니다. 그 사랑을 당신 몸소 이 세상에
오심으로 표현하셨습니다."

대구 제일교회를 비롯한 지역 교회에서도
성탄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행복 그리고
희망이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도했습니다.

[이필행/대구 제일교회 목사]
"내 구유에 여물이 아닌 주님이 계시니 진짜 기쁨이 내 안에 들어오는구나. 목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오후 들어 동성로를 비롯한 도심 거리에는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붐볐고
놀이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비상 계엄에 이은 탄핵 여파로 정국은
어수선하지만 올해 성탄절 분위기는 어느 해보다 차분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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