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 새벽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에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곳곳에 눈이 많은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차량 고립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와 경북 지역에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영주와 상주, 봉화, 칠곡 등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제됐습니다.
내린 눈이 쌓이면서 영주시 단산면 고치령 좌석리에서 마랑리까지 5km 구간 산간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쌓인 눈에 차량 고립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3분쯤 청도군 매전면 송원리에서 차량 4대가 눈길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청도군이 제설작업에 나서 오후 1시 30분쯤 차량 소통이 재개됐습니다.
이 밖에도 봉화, 구미, 안동, 상주에서도 눈길에 갇히거나 길이 미끄러워서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저녁 6시 기준 적설량은 울릉도 10.4,
문경시 동로면 7, 칠곡 동명면 팔공산 4.3
봉화군 석포면 3.9센티미터 등입니다.
제설작업도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대구시는 군위 군청로와 대명남로, 진밭골 일대 등 20여 곳에서 살포기와 살수차 등 장비 30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56톤과 염수 13톤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상북도도 문경과 상주 등 18개 시군에서
살포기와 삽날을 장착한 덤프트럭 등 장비 186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517톤을 뿌리고 눈을 치웠습니다.
눈은 밤에도 산발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경북 남서 내륙에는 밤까지 1센티미터 미만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밤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차량 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대구 영하 4도를 비롯해 영하 10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 기온은 1도에서 7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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