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의 운행이 시작됐죠.
내일(21일)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 하양 연장선이 개통합니다.
대구 안심에서 경산 하양까지 불과 12분 만에 갈 수 있어, 출퇴근과 통학 불편을 크게 덜게 됐습니다.
김낙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이
착공 5년 만에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동해 /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장]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 영업 운행을 명 받았기에 이에 신고합니다. 안전!"
1997년 1호선 개통 때부터 요구했던 하양 연장 목소리가 드디어 결실을 보는 자리,
시도민의 뜨거운 축하 속에
개통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하양과 안심을 잇는 대구 도시철도 개통은
대구·경북이 하나가 되는 그런 절차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학홍 /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번 개통으로 우수 인재 유치, 대학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CG]
지상철인 하양 연장선은 복선전철로 총연장
8.89Km 구간에 대구한의대병원, 부호, 하양
모두 3개 역이 있습니다.
하양 연장선 개통으로 대구와 하양간 통학과 출퇴근이 더 빠르고 편하게 바뀌게 됐습니다.
안심역에서 하양역까지는 소요 시간은 12분,
시내버스를 탈 때보다 절반도 걸리지 않습니다.
국도 4호선 교통 혼잡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0분, 평상시 16분으로 하루 1만8천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원 / 경산시 와촌면]
"시내버스보다 훨씬 빠르고 이용하는 데 불편한 것은 없네. 되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에서 하양 방면 시내버스 노선도 조정됩니다.
518-1번 노선은 폐지되고, 708번 노선은 하양, 대구대 방면 운행을 중단하고 안심역을 경유하도록 바뀔 예정입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에 이어 하양 연장선까지 개통돼 대구와 경산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하양 상권의 대구 도심 쏠림 현상이 커질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과거 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 연장 구간 개통으로 대학 주변 상권이 위축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희 / 하양 꿈바우시장 상인회장]
"아무래도 지하철이 들어오면은 최고 걱정되는 것이 상권이 아무래도 큰 도시로 몰릴 것이 아니냐,
이것을 제일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대구와 경산 사이 교류와 협력 확대가 기대되지만
하양 지역 상권 침체를 막을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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