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퇴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 탄핵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의원들은 소신에 따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을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황상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Q1.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에서 계엄 선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셨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결론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또 시국을 혼란에 빠뜨린 계엄 선포는 선택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Q2.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의원들이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 반발이 큰 거 같은데요?
[답변]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해서는 탄핵 반대가 아직까지 당론입니다. 탄핵 반대의 당의 입장이 아직까지 변경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가 새롭게 선출된 만큼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해서는 새롭게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기회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3. 그럼 일단 이번 주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지금 대체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여당 의원들이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소위 말하는 친한계 의원님들의 동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서 의원총회를 통해서 당론으로 결정하는 새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지난주보다는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Q4. 말씀하신대로 원조 친윤으로 불리는 5선 권성동 의원이 신임 원내사령탑에 선출됐습니다. 탄핵안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자타가 공인하는 친윤 의원이지만 그간 대통령에게도 계속 쓴소리를 해 온 사람이고, 우리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본회의에 상정될 탄핵소추안 등 또 특검법안까지 포함해서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고 본인이 입장 정리를 하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Q5. 당론 '부결'은 여전하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투표에는 참여하는 것은 어떻게 결정이 날까요?
[답변]
"탄핵에 반대하시는 의원님들 숫자는 더 많지만 결정적인 찬성표 8표를 넘기면 결국 탄핵안이 가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탄핵안과 관련해서는 일사불란하게 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6. 국민의힘이 탄핵 표결 이후 계파 갈등이 더욱 격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 대표 체제 붕괴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탄핵소추안에 대해서 한 대표의 입장과 또 당의 여러 의원들의 의견이 상충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좀 갈등 요인이 있는 건 분명합니다. 이견은 있지만 당의 갈등과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늘 저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의 역할이 지금 굉장히 중요하다. 탄핵소추안과 관련된 당론 분열이 있더라도 그것을 수습하고 또 단일대오를 형성해 나가는 데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역할론 그게 우리 당 의원들이 갖고 있는 큰 기대입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바쁘신데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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