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가 시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통합 여론조사에서 대구 경북 모두
찬성이 60% 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안동, 영주, 예천 등 경북 북부권의 여론은 반대가 크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시도민 각각 1천 명에게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CG 1]
먼저 대구 시민 응답자 가운데 68.5%는 찬성,
31.5%는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cg 2]
대구 9개 구군 모두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군위와 달성군, 수성구는 반대 의견이 각각 45.5%, 36.6%, 35.3%로 집계돼 대구 전체보다 높았습니다.
[CG 3]
경북 도민 대상 조사에서는 62.8%가 찬성,
37.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CG 4]
경북에서도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은
통합을 원한다는 의견이 높았지만,
북부권은 반대율이 57.4%로 찬성률보다 높았고 [CG 5] 특히 영주, 안동, 예천은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2배나 많았습니다.
시도민이 꼽은 행정통합 찬성 이유는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가장 많았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대구 시민의 경우
경제 발전 효과 미흡을, 경북도민은
특정 지역 중심 예산 쏠림을 가장 많이 거론했습니다.
[CG 6]
대구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같은 시기에 실시한 대구시민 1천 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행정통합 찬성이 62.8%, 반대가 37.2%로 나왔습니다.
[CG 7]
두 조사의 연령별 반대 비율을 보면 대구 시민은
40대에서 각각 50.2%와 42.6%를 보여 가장 높았고
경북도민은 50대가 43.3%로 다른 연령대보다 두드러졌습니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반대 여론이 높은 경북 북부 시군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경북) 북부 3개 지역 시군의 도민들을 잘 아우르고 설득하는 부분이 앞으로 통합 추진에 열쇠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CG 8]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18.7%와 27.8%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CG 최성언)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