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오늘(어제)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국빈급 숙소 확보와
행사장 리모델링을 비롯한 인프라 조성인데,
특별법 통과로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준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국회의원 191명이 공동 발의한 APEC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일부 법사위원이 특별법 필요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법안인만큼
대부분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법안 심사를 거치면서 특별법의 지원 범위가
정상회의 같은 몇몇 핵심회의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제반 회의로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또 실질적인 사업 주체를 준비기획단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로 명확히 했습니다.
[김석기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법안 대표발의)] “경제적인 기대 성과가 큰 것은 물론이고,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세계 21개국 이상의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어 외교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1년이 채 안 남은 지금 시점에서 최대 과제는
국빈급 숙소를 비롯한 인프라 조성입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미디어센터 건립과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행사장과 주변 도로 정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APEC 예산 확보를 위한 지역 정치권의
역할도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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