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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 1번지' 구미...도서관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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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4년 11월 27일

[앵커]
요즘 늦가을에 독서하는 분들 많을실텐데요.

경북에서 도서관 장서와 방문자가 가장 많은 곳이 구미로 나타났습니다.

방문자 위주로 꾸며진 시설과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 덕분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서관에 들어서자 인공지능 로봇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현장음]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저를 잘 따라와 주세요"

신착 도서 검색과 도서관 안내는 물론
도서 대출과 반납, 사진찍기도 도와줍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VR과 AR을 포함한
디지털 놀이터에다 영어자료실의
학습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읍니다.

아이들이 각종 재료로 만들고 싶은 것을
직접 만드는 뚝딱 놀이터는 주말과 휴일에는
오픈런을 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김미진/구미시 산동읍]
"네 조카들 데리고 오니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그런 점이 많이 좋더라고요.그리고 집이 아무래도 바로 가까이에 있다 보니까 겨울철에 좀 많이 이용할 것 같아요."

[이윤정/구미시 산동읍]
"새로 생긴 지 얼마 안돼서 이제 신작이라든가 이렇게 새 책도 이용할 수 있고 또 기계로 이제 (도서)대출,반납도 편리해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첨단과 감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문을 연 지 두 달여 만에
평일에는 7백여 명, 주말과 휴일에는
1천1백 명 넘게 찾을 정도입니다.

[김명화/구미시립산동도서관 팀장]
"2층,3층 야외공간이 굉장히 넓고 또 그 자리가 굉장히 잘 마련이 돼 있어서 독서하기도 좋고 가족 단위로 나들이하기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0년 역사를 가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195억 원을 들여 대규모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도서관 인프라 확충에다
독서문화축제를 비롯한 독서문화활동도
다양하게 마련되면서 구미시는
한국도서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도서관 1곳당 장서 수 13만 9천여 권,
평균 방문자 23만 5천여 명,
대출 권수 14만 5천여 권으로
경북 도내 도서관 운영 실적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선임/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
"(도서관이) 책만 읽고 가고 그냥 단순히 열람공간에서 공부만 하고 가는 그런 분위기에서
도서관에서 모든 (문화적인) 여건을 다 누릴 수 있는 그런 이용자들의 요구가 엄청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독서 경험과 AI와 ICT를 접목한
첨단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구미 지역 도서관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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