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리죠.
올해 APEC은 지난 주말까지 페루에서 벌어졌는데요.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차기 개최지 경주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경주 APEC 지원 근거를 담은 특별법도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 행사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페루 리마에 모인
각국 정상과 CEO 1천여 명 앞에서
내년 10월 APEC 개최지 경주를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APEC 경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APEC 의장국인 페루의 볼루아르테 대통령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아 차기 의장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와 함께 글로벌 CEO를 대상으로 열린 CEO 서밋에서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의장직을 넘겨받고 경주에서 열릴 서밋의 주제와 계획을 알렸습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도
순방에 동행해 올해 3번째로 APEC을 개최한
페루의 정상회담장과 미디어센터를 둘러봤습니다.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경주 APEC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김석기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지금부터 정부와 행정기관과 경주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서 준비를 하면 역대 최고의 APEC을 우리가 성공시킬 수 있다.”
경주 APEC을 1년 앞두고
무엇보다 정상회담장 마련과 국빈급 숙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입니다.
경주 APEC 개최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 특별법도 국회 심사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특별법을 연말까지 통과시켜 조속한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김석기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 법(APEC 특별법)이 통과되면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서 많은 재정적, 인적, 물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겁니다.”
정부와 지역 정치권, 재계 인사들이
‘천년 고도’경주를 세계에 알리면서,
APEC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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