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패션업계가 활로 모색을 위해
컨테이너형 복합문화공간인 펙스코를 중심으로
신진디자이너 육성과 마케팅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여서
대구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지역 신진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모아서 판매하는 '펙스코샵'입니다.
남녀 캐주얼 의류를 만드는 이 업체는 국내외 전시회 참여와 자체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남상민/ 신진 디자이너 업체]
"여기서 매출도 나오지만 이것 외에 해외전시나 팝업(행사)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였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역 디자인 업체가 자투리 원단이나 폐가죽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도 눈길을 끕니다.
에코백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패션 굿즈를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이곳에는
의류와 가방, 신발 등 25개 신진 디자이너 업체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국내외 전시회와 백화점 팝업 행사에
참여하며 제품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승아/펙스코샵 위탁관리 업체 대표]
"펙스코샵 자체 판매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해외가 될 수도 있고 다른 지역에서
팝업 형태로 해서 '펙스코샵'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외부 진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펙스코센터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매년 신진 디자이너를 모집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펙스코샵 입점을 통한 판로 개척을 지원합니다.
[이옥진/ 대구테크노파크 펙스코센터 책임연구원]
"다양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해외나 국내외 판로 개척을 통해서 기업들이 유통까지 확장할 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펙스코샵 입점 업체들의 연간 매출 규모는 5억 원 미만이 대부분입니다.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서는
창업보육 단계부터 브랜드 마케팅과 판매 활성화까지, 대구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패션업계는 강조합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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