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미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대외 활동에 나선 박 전 대통령은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국민이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박근혜 전 대통령.
변함 없는 특유의 올림머리,
밝은 얼굴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1년 3개월 만에 부친의 고향, 구미를 찾은
박 전 대통령은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아버지 모습과 추모 공연을 지켜보며
연신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지지자들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 단합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민생 경제가 어렵고 대외적인 여건도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믿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표결과 야당 대표 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 선고를 앞둔 시점,
전직 대통령의 메시지에 눈과 귀가 쏠렸지만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7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는 지역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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