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에 처음으로
해외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인들이
방문했습니다.
최근에는 반도체 관련 공모에 6개 사업이 포함돼
국비 640억 원을 확보했는데요,
특화단지가 서서히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만큼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도 절실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본과 미국, 폴란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표와 투자 담당자 15명이
구미의 한 업체를 둘러봅니다.
이들 가운데는 매출 17조 원에
직원이 1만9천여 명에 이르는 회사를 비롯해
조 단위 매출 기업도 4곳이나 됩니다.
반도체 특화단지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비롯한 지원책과 산업 인프라등 투자 환경도
꼼꼼히 챙깁니다.
[서재현/이비덴 그라파이트 코리아(주) 사장]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서는 구미시와 협업을 하면 구미에 입주해서 좋은 생산 환경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방문한 해외 반도체 분야 기업인들이어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현권/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장]
"구미 지역이 산업생태계를 이루는 측면에서 또 비즈니스가 실제로 일어나는 주요한 투자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는 이들 기업인 방문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됐습니다.
시험평가센터 건립과 기술 개발, 인력양성 등
6개 사업에 국비만 640여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처럼 반도체 특화단지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 지원도 절실합니다.
구미시는 1조2천억 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조성과 예타면제를 건의했습니다.
[김장호/구미시장]
"이들 기업에게 연구개발 지원이라든지 기술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우리 반도체 연구개발 콤플렉스 사업이 꼭 이번 정부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저희들의 희망사항입니다."
구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26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례처럼 중앙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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