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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3'...안방서 반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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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10월 24일

[앵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요기 베라가 남긴 야구계 명언 가운데 하나죠.

적지에서 한국시리즈 2패를 떠안은 삼성라이온즈가 내일(25일) 안방 대구로 옮겨 반격에 나섭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MVP 레예스를 3차전 선발로 내세워 기아를 반드시 꺾겠다는 각오입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준 삼성라이온즈.

2승을 거둔 기아는 우승 확률 90%를 선점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에겐 10%라는 희박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역사가 있습니다.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1,2차전을 내리 지고도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당시 코치로 우승을 이끈 김용국 해설위원은 반격의 원동력은 결국 타선이라고 강조합니다.

[김용국/TBC 야구해설위원]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그때(2013년)도 결과적으로 타선이 터져서 결정적인 홈런도 나왔고 결국은 쳐서 이겼죠. (이번) 2차전 경기도 안타를 많이 쳤는데 의미 없는 안타들이 나와서... 그런 부분만 연결된다면 대구에서 가능성 있죠."

이를 위해선 주축 선수들의 반등이 절실합니다.

리드오프 김지찬의 출루부터 박병호의 한방이 살아나야 타선의 폭발력이 생깁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라팍에서 홈런 8방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안방 대구에서 반전을 이룰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23일 인터뷰)]
"우리의 장점인 장타력이 나와야 하는데 2패를 했지만 그런 분위기를 대구에 가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잘 쉬고 재정비를 해서 대구 가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삼성은 3차전과 4차전 선발로 플레이오프 MVP 레예스와 다승왕 원태인을 내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더이상 물러날 곳 없는 한국시리즈 무대인 만큼 릭 밴덴헐크가 불펜과 선발로 잇따라 나섰던 2013년과 같은 후회없는 총력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편집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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