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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로]'윤-한', '윤-홍' 회동...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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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4년 10월 24일

[앵커]
배종찬의 정치로 순섭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에 대해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고, 당내 후폭풍이 거센 모양새입니다.

회동 이후 윤한 갈등이 오히려 격화되고 있는 양상인 가운데 윤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했습니다. 성과 없이 끝난 빈손 회동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빈손 면담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된 부분이 여사 관련이 중요했는데 사실상 수용이 안 된 것이고, 또 하나가 의정 또 의료 갈등 관련된 부분도 진전이 없었고, 또 추가적으로 어떤 협력을 할 것이라는 부분 오히려 갈등을 더 키운 빈손 면담으로 평가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Q2. 회담 다음날 한 대표가 친한계를 비롯한 의원 20여명과 만찬을 했습니다. 즉석 회동이었다고 하지만 의미가 적지않아 보입니다.

[답변]
"각자 도생이죠. 이제 한동훈 대표도 본인의 또 정치적인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대통령과 뜻은 달리하되 어떻게 미래의 방향을 설정할 것인가? 이 부분을 또 친한 그룹들하고 논의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고요. 중요한 것은 이제 특검 대응입니다. 과연 이탈이냐, 이탈이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결정되는 그런 회동의 시작으로 보입니다".

Q3. 회동 이후 윤 대통령은 부산에서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했고, 한 대표는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을까요?

[답변]
"그렇죠 온도차가 분명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존대로 갈 것이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분이나 의료 개혁 등 대통령의 의지대로 그대로 여론은 부정적이다 하더라도 돌을 맞더라도 갈 것이라는 것이고, 한 대표는 나는 그럴 수 없다라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차기 대선 후보로서 본인의 입지도 있는 만큼 각자의 방향대로 갈 수밖에 없다라는 점을 분명히 명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Q4.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
대구 현안 논의가 주요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답변]
"그렇죠. 그 결국 정치 경험이 많은 풍부한 홍준표 시장 아니겠습니까 말 그대로 정면 돌파를 위해서 또 협의 논의를 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겠죠. 대통령으로서는 지금 딱히 상의할 만한 인물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또 한동훈 대표에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도 대통령으로서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Q5. 홍시장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총선 패배 직후에도 윤 대통령은 홍 시장과 만났고 이번에도 홍 시장을 만났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종의 세력 규합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당 내에서 그래도 TK라고 하는 상징성, 그다음에 차기 대선 후보로서 여전히 가지고 있는 영향력, 또 한동훈 대표에 또 대항할 수 있는 어떤 세력 이런 부분들까지 당연히 고려됐다고 볼 수가 있는 거고 그만큼 홍 시장은 대통령에 대해서 힘을 싣고 있거든요".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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