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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서 올해 경북 첫 '럼피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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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4년 10월 20일

[앵커]
상주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경북 지역 첫 발병 사례인데요.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 질환이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마다 통제선을
마련해 놓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근처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농장에서 키우던 소 5마리의 피부에
단단한 혹인 결절이 생기고 고열이 나 지난 19일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경북에선 첫 확진이고 전국적으로 지난 10일 강원도 양양군 이후 10번째입니다.

경북도는 감염된 소들을 살처분하고 농장에 있는 나머지 40여 마리에 대해선 정밀 검사를 해서 감염이 확인되면 추가로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5km 이내 우사 50곳에 있는
1,600여 마리에 대해선 4주 동안, 김천과 충북 영동 등 인접한 9개 시군 축산 농가와 시설에는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철순/ 경북도 동물방역과장]
"이번 달 31일까지 백신을 (접종)하기로 돼 있는데
이것을 지금 일주일 정도 당겨서 다음 주 금요일(10월25일)까지 완료하기로 이렇게 돼 있고요. 또 한 가지는 현재 (상주 포함 인접 6개 시군의) 가축 시장이 지금 폐쇄가 돼 있고요."

경북 22개 전 시군에선 130여 대의 소독
차량을 동원해 축사 소독과 매개곤충 방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처음 국내에서 발병한 럼피스킨병은
모기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걸리는 질병으로, 사람에게 전염되진 않습니다.

폐사율은 10% 이하이지만 전염력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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