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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누리는 숲으로'...산림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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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4년 10월 18일

[앵커]
국내 산림 분야 최대 행사인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경주에서 개막됐습니다.

올해는 산업적 가치뿐 아니라 일상과 가까워진 산림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행사가 늘었다고 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린이들이 정성스럽게
사포질을 합니다.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나무 쟁반을 만드는 겁니다.

다른 쪽에선 성인들이 좀 더 난이도가
높은 목공예품 제작에 공을 들입니다.

대형 트럭으로 만든 반려 식물 클리닉에서도 애정을 갖고 식물을 키우는 이른바 식집사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부스마다 선보이는 색다른 임산물들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수찬/ 대구시 만촌동]
"숲길하고 그다음에 청도 반시 관련 물품들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산림자원에서 나오는 물품들이나 가공품들이 어떤 건지 또 참고할
만한 품목들이 있는지 (보러 왔습니다.)"

경상북도와 산림청이 마련한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경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매년 20만 명
이상 찾는 국내 최대 산림 분야 행사로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건 처음입니다.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는 건강한 숲'을 주제로
광역지자체와 경북 22개 시군을 포함해 130여 기관과 단체가 참가했습니다.

[임상섭/ 산림청장]
"도시민과 산촌 주민, 현재 세대와 미래의 세대,
인간과 자연 등 모두가 누리는 숲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선 전시와 세미나뿐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늘렸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유아 숲 놀이터를
운영하고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경연 대회도
마련했습니다.

전국 우수 임산물과 목재 가공품을 홍보.판매해
소득도 올립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한민국의 산림을 이끌어가는 경상북도, 돈 되는
산을 만드는 경상북도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박람회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데 관람객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동궁원에 들어갈 수 있고 천마총을 비롯한 경주 사적지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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