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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폭등' 진정 국면...김장철 또 오를 듯
이혁동 기자 사진
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4년 10월 18일 19: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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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폭등했던 배춧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보다는 여전히 비싼 편이어서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작황 부진으로 올가을 산지 출하량이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여
다음 달 김장철이 되면 다시 강세를 띨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대구 농산물도매시장의
배추 평균 도매 가격은 10kg기준으로
2만3천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추석 전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2주 전 3만 5천 원대에 비해
33% 정도 하락했습니다.

명절 이후 수요가 줄고,
산지 출하 물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춘태 /대구농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
"(10kg 기준) 평균적으로 2만5천 원으로 (명절 전후보다) 50% 정도 떨어졌는데 (이달 하순 이후) 조금 더 떨어지면 2만 원에서
1만7,8천 원까지 보고 있습니다".

무도 20kg기준 평균 도매가격은
2만4천 원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추와 무 도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대형마트의 배추 포기 당 가격도
6천원대로 8% 정도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싸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류하늘/ 대구시 만촌동]
"알배기 치고는 비싼 거 같아요. 그냥 큰 배추는 워낙 익히 비싸다고 얘기를 들어서 살 생각을 사실 안 하고 있었고".

정부의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금이 중단되면 소매 가격도 20% 정도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 달 산지 김장용 배추 출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늦더위로
작황이 부진해 출하 물량은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추와 무 가격이 다음 달 중하순
김장철 수요와 맞물려
다시 강세를 띌 것으로 전망됩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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