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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농기계 사고 주의보!...경북 3년간 107명 숨져
김영환 기자
2024년 10월 11일 11: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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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고령화되고 농기계 사용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망 사고로 이어질 때가 많아 지난 3년간 경북에서 100명 넘게 숨졌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9월) 청도군 금천면의 한 농로에서 트랙터가 전복돼 60대 1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7월에는 봉화군에서 비탈길을 내려오던 경운기가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경북에서 농기계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농기계 사고로 인한 출동은 1900건이 넘고 숨진 사람은 107명에 이릅니다.

특히 수확철인 9월과 10월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농민들의 고령화 속에 농기계 사용이 증가한데다 미숙한 조작과 기계 노후화도 사고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농민]
"(농기계가) 많이 다녀요. 큰 트럭에 콤바인 싣고 쫓아가고....걱정이지."

특히 농기계에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고 운전석도 외부로 드러나 있어 농기계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높습니다.

[남현철 /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장]
"(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 전에 정비 점검을 필히 하시고 사용법을 한번 더 숙지하셔서 안전하게 사용하시고 해가 짧기 때문에 작업을 일찍 마무리하셔서 귀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농기계가 다니는 농로는 좁고 급격한 커브길이 많아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TBC 김영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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