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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감 안동댐 퇴적물 정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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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현경아
kaka@tbc.co.kr
2024년 10월 08일

[앵커]
대구 취수원 변경을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예천과 청도, 김천 등 전국 14곳에 기후대응댐을 만들겠다는 정부 계획을 놓고 여야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현재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변경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방안을
따져 물었습니다.

낙동강 하류와 대구 성리 취수구 수질은
일반 정수과정으로는 식수로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동댐은 중금속 오염 우려와 달리 가장 좋은 수질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미생물이 물 속 유기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산소 양, BOD 수치가
안동댐은 1mg/L 이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 “안동댐의 현재 BOD 수준은 1급수 수준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안동댐 지하에 있는 퇴적층에서 중금속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데...”

[김완섭 / 환경부 장관]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동댐 퇴적물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용출 특성 같은 것을 정밀 조사하고 있고요. 그것이 끝나고 나면 후속적으로도 더 추가적인 정밀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14개 기후대응댐
사업을 놓고선 여야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댐 건설 계획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가 불필요한 토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학영 /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 "또 댐을 14개를 주르륵 지어서 토목사업을 하려고 하는구나. 누구 이익을 주려고 하는 거냐, 국민들은 단순하게 오해를 할 수밖에 없어요."

예천을 지역구로 둔 김형동 의원은 수해가 심한 지역에서는 댐 건설이 꼭 필요하다며 환경부의 정교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국회의원(안동예천)] "물을 겪어본 사람은 얼마나 물이 무섭고 중요한지를 압니다. 국토의 물관리라는 대원칙에 따라서 정부의 정책을 집행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정희용 의원은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업 추진 과정에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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