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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년 전 화석이 눈앞에...베일 벗은 달성화석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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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박가영

2024년 10월 06일

[앵커]
대구 달성군에 전국 첫 공립 화석박물관이 생겼습니다.

지난달 임시 개관한 이후 관람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는 16일 정식 개관을 앞둔 달성화석박물관을 박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치 동물의 알을 그대로 굳힌 듯, 동그란 화석.

층층이 쌓인 단면엔 박테리아가 만든 점액질이 세월과 함께 퇴적됐습니다.

어찌보면 평범한 돌멩이 같기도 하지만 그 속엔 10억 년의 시간이 담겼습니다.

한반도 최초의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입니다.

수천만 년 전 생명의 흔적이 그대로 남은 화석들,
관람객들에겐 새로운 경험입니다.

[황준구/대구 달성군 죽곡리]
"태어나고 처음인데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새우가 요만하고 거미가 요만한데 확대했는데 아주 선명하게 잘했다고 아주 박수 칩니다."

전시관 한켠에 마련된 실감영상관.

지구의 탄생부터 공룡과 고래의 기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스탠딩]
"이곳에선 각 시대의 진화 과정을 큰 화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직접 화면을 만져보면서 어떤 생물이 살았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전국 첫 공립 달성화석박물관이 오는 16일
개관을 앞두고, 임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화석 7백여 점을 전시 중인데,
수장고에 있는 것까지 모두 2만여 점을
차차 공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달성군 관광과 학예연구사]
"국내에서 발견된 화석을 위주로 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 화석처럼 화려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스쳐 지나갈 수가 있는데 그 화석들 하나하나 이름표를 보시면서 이 화석이 어느 시대에 나왔고..."

달성화석박물관은 정식 개관일에 맞춰 달성대구현대미술제와 연계한 특별 전시 '그래도 낭만'을 한 달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TBC 박가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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