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칠곡 장난감 기부 물결...아프리카에도 보낸다
공유하기
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4년 10월 01일

[앵커]
칠곡에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와 서울과 부산에서도 칠곡으로 장난감을 보내오는가 하면 장난감 세척과 포장을 돕는 자원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칠곡군은 이렇게 모은 장난감을 기존 라오스뿐 아니라 아프리카에도 보낼 계획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칠곡의 어린이집 아이들과 교사,
엄마들이 줄을 서서 장난감을 기부합니다.

고사리 손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인형과 캐릭터 장난감, 학용품이 들려 있습니다.

또래인 라오스 농촌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기부운동에 동참한겁니다.

[윤옥여/칠곡군 행복어린이집 교사]
"라오스에 보내준다는 좋은 취지가 있어서 저희 어머님들께서도 같이 참여를 해주시고 저희 아이들과 저희 원생 어머님들과 원장님께서 그리고 선생님들 모두 합심해서 저희도 이제부터 한번 도와보자는 즐거운 취지로 왔습니다."

최근에는 서울과 부산,대구 등지에서도
장난감 기부에 동참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택배로 오기도 하고,
칠곡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을 직접 찾아
장난감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부한 장난감이 크게 늘면서
세척과 소독, 포장작업에도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북삼고 학생과 교사, 주부 모임에 이어
다양한 자원봉사 단체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선 겁니다.

[이세진 /칠곡 북삼고 교사]
"이런 물건들이 자기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한테는 되게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고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서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다시 한 번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과
새마을재단이 4차례 라오스 농사이 마을 등에
전달한 장난감과 의류는 1천여 점.

예천을 비롯한 다른 지역 장난감도서관과 함께
기부 물품을 모아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도
보낼 계획입니다.

[김명신/칠곡군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장]
"주변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는게 더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께 이제 이런 기부활동을 좀 알려서 극빈국에 있는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나서겠습니다.)"

칠곡군이 시작한 장난감 기부 운동이 라오스에 이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값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