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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등재' 1년...세계유산축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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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4년 09월 23일

[앵커]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유산축전이 고령에서 개막했는데요.

찬란했던 가야 문명을 접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2주 동안 이어집니다.

김낙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둠 속 레이저 불빛들이 찬란했던 대가야 문명의 발자취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토제 방울은
가야 건국 설화의 신비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정윤혁 / '대가야 미스터리' 연출 디자이너]
"(정견모주가) 여섯 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그 중에 첫째 아들이 이진아시왕, 이 곳 고령에서 태어났고 동생이 수로왕, 김해가야왕 얘기하는 거고요. 여섯 명의 자식들이 (모두) 왕이 됐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일제가 엉터리 발굴로 훼손했던 가야권 최대 고분인 지산동 5호분, 이른바 금림왕릉의 재발굴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세계유산축전'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가야의 역사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고 '빛의 대가야, 고분군 답사기'를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과 가야금 대병창 같은
공연도 다채롭게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재은, 배인주 / 대구시 방촌동]
"고령과 가깝게 있는데도 한 번도 못 와봐서 오늘 좋은 기회다 해서 남편과 오게 됐거든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고령군이 마련한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가야고분군의 가치와 고령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남철 / 고령군수]
"문화예술제, 문화 야행 등을 해서 야간까지 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가야가 빚은 고령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으니까..."

1500년 전 대가야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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