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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킬러 '포세이돈' 포항에 둥지...현존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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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4년 07월 04일

[앵커]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세계 최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6대가 포항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내년부터 작전에 본격 투입되면 북한의 핵 공격 잠수함에 대응하는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세이돈 제로원 출격"

활주로를 박차고 힘차게 날아오로는
회색 항공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입니다.

미국 보잉사가 만든 것으로 수백 km 떨어진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와 고해상도 촬영 장비, 전자전 장비를 탑재해 현존 세계 최고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잠수함을 식별, 추적하는
음향탐지부표 120여 발과 어뢰까지 장착해
잠수함 킬러로 불립니다.

일부 주요 장비는 LIG 넥스원을 비롯한
국내 방산 회사에서 만들었습니다.

1대당 가격은 2,200억 원,

2018년 9월 도입이 결정됐고,
지난달 우리 해군이 6대를
포항 해군항공사령부로 옮겼습니다.

[전용욱 소령/P-8A 해상초계기 인수 조종사]
"우리 바다를 하늘에서 지킬 최신의 해상초계기인
P-8A의 최고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화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수식에는 국방부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주요 관계자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P-8A가 현재 운용 중인 P-3에 비해
속도와 탐지 능력이 뛰어나고 작전 반경도 넓어, 바다를 통한 핵 공격 전술을 강화하는 북한에 맞서는 항공작전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
"적 잠수함에게 바다는 지옥이 될 것입니다.
우리 영해를 넘보는 적 수상함 역시 눈에 띄는 즉시 수장하게 될 것입니다."

[스탠딩]
P-8A 해상초계기들은 앞으로 1년간 전력화 훈련과
작전 수행 능력 평가를 거친 뒤 내년 중반에
작전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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