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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도읍' 고령, 고도 지정...대표 역사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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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4년 07월 03일

[앵커]
국가유산청이 고대 대가야의 중심이었던 고령군을
'고대국가의 옛 도읍' 고도로 지정했습니다.

경주를 비롯해 신라와 백제의 수도였던 4개 도시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고도가 됐는데
역사도시 이미지 상승과 함께 국비 지원을 통해 유적 복원과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대 대가야의 정치,문화 중심지였던
고령군 대가야읍 일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 궁성지, 그리고 이를 방어하는 주산성과
건국 설화 등 유무형의 자산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를 열고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로 지정 의결했습니다.

신라와 백제의 수도였던 경주와 공주,부여,익산이 한꺼번에 고도로 지정된지 20년 만입니다.

대가야의 도읍 고령이 이들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야의 대표 지역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겁니다.

[이남철/ 고령군수]
"'고령 대가야'도 고도 지정이 된 사항들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역사문화도시로 지정과 동시에 조심스럽게 얘기하지만 삼국시대에서 사국 시대의 터전을 제대로 갖춰가지 않을까..."

고도 지정에 따라 앞으로 고도 내 역사문화환경지구에서 한옥을 신.증축하면 최대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는 등 주거환경과 가로경관 개선에 국비가 투입되고 지자체 역사문화환경 정비 사업비의 70%까지 국비 지원이 가능합니다.

[CG/T]실제 2015년부터 5년 간 기존 4개 고도의 고도 보존. 육성 사업비로 국비 3천8백억 원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고령군은 전담팀을 꾸린 뒤 하반기에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도읍이 위치했던 대가야읍 연조리와 지산리 일대 등을 중심으로
고도 지정구역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또 궁성지 발굴과 주산성 복원 같은 대가야 핵심유적 발굴.정비와 세계유산 탐방 거점센터,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의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남철/ 고령군수]
"우리 지역에 맞는 고도 사업과 연관되는 그런 사업들을 발굴해야 하는데 대가야 특색에 맞는 부분들을 잘 발굴해서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고령군은 고도 지정을 계기로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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