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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 '탄저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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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24년 07월 03일

[앵커]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서
과수와 채소류에 대한‘탄저병’주의보가 내려져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제 시기를 놓치면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예천의 한 사과밭에서 아침부터
농민이 과수 상태를 점검하느라 분주합니다.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사과와 고추 등 노지 재배작물에 대한 '탄저병’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서민경/사과재배농민]
"작년에 사실은 탄저병 때문에 피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중간 방제도 해야돼 그런 부분도 열심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과수농가를 상대로 정밀 예찰과 자동예보시스템을 가동하며 '탄저병’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탄저병은 하루 평균기온 22도에서 27도의 조건에
장마철 비가 지속되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급속도로 확산됩니다.

탄저균은 병든 과실이나 가지, 낙엽으로 전염되고
빗물을 통한 감염 전파가 빨라 주의해야 합니다.

발생 초기에 검은색 작은 반점이 열매에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감염부위 표면이 함몰되고 내부가 갈색으로 변하는데, 장마가 본격 시작된 지금부터 방제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원권/경북농업기술원 연구사]
"장마 기간에 3~4일 연속 비가 오는 경우, 그친 뒤 즉시 방제해야 합니다. 병든 과실을 과수원에 버릴 경우 2차 전염원이 될 수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즉시 따내 경작지와 격리해 제거해야 합니다.


지난해 경북지역 과채류의 탄저병 발병률은
사과가 16%, 복숭아 12%, 고추 6%를 보이며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습니다.

이상 기후에 따른 탄저병 발생 시기가 갈수록 빨라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중요해 보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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