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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출연 질문 &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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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4년 07월 02일

[앵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경쟁을 벌였던
도시들 가운데 유일하게 기초 지자체란 점에서
이번 성과가 더 의미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회의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하고 해결할 과제도 적잖을 텐데요.

3년 전 경북도와 함께 도전에 나서 맨 앞에서
유치전을 펼쳤던 주낙영 경주시장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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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시장님, 먼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확정된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시장님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고
하셨을 정도로 인천과 제주에 비해 경주시가 상대적으로 아주 불리했습니다.

그래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이번 성과 의미를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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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번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결정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가진 국제적 위상과
시대정신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 생각됨.

경주는 지방 소도시이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문화의 보고이자 관광도시로서
도시 브랜드는 어느 광역도시에 못지 않음.

지금 세계는 K-컬쳐로 대변되는 우리 고유의
독특하고 유니크한 문화에 열광하고 있는데,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서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릴 최적의 장소임.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 동남권 전반에 걸친 범위와 최대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경주에서 개최하는 것이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

Q2>
유치전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떤 게 떠오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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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유치 도전에 나선 후 많은 시민들과 단체에서
너 나 할 거 없이 앞 다투어 힘을 실어주셨음.

그동안 약 500여 차례의 지지 선언과 퍼포먼스가
이어졌는데, 그동안 경북 경주에서 열린
거의 모든 행사의 단골메뉴였음.

특히, 지난해 100만 서명운동이 기억에 남는데
인구 25만의 작은 지방도시에서 불과 85일 만에
146만 3874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음.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관 기관과 단체,
시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나선 아주 감동적인 결과였음.

천년고도 문화유산을 지켜온 시민 한분 한분의
열정적인 유치 의지와 열정이 가장 기억에 남음.


Q3>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 APEC 정상회의 개최는 경주의 위상이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데,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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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면, 정상회의 외에도
장관급회의·비즈니스 회의, NGO회의 등 200개가 넘는 각종 회의가 열려 1년 내내 많은 손님들이 경주를 찾게 됨.

전 세계의 매스컴이 주목해서 보도를 하기 때문에
경주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화 역량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함.

조성 50주년을 맞는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해국제회의 시설 인프라 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회의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며, 대규모의 도시환경 개선사업으로 시민 삶의 질 크게 향상.

무엇보다 천년고도의 문화유산을 지켜온 경주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참여와 연대를 통해 성숙된 시민의식은 지역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임.

Q4>
지난주 경북도에서 한 브리핑에서 역대 가장 성공한 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

그만큼 해야 할 일과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많아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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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일만
남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정부와 개최도시 간의
유기적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임.

APEC 준비지원단을 빠른 시일 내 구성하고,
회의장과 숙박시설 등 최적의 시설 인프라 구축과
의전, 수송, 문화관광, 의료, 인력 지원 등
최고 수준의 운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

정부의 결정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지원 분야별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손님맞이 시민의식 캠페인과 홍보, 교육훈련을 통해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음.

찬란한 신라천년 역사에 이어 후세에 길이 남을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

예비>
APEC 유치 과정에 역사도시 경주를
강조하셨는데,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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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은 경주의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임.

정상들이 한복을 입고 불국사, 첨성대,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이 전 세계로 퍼진다면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일 것임.

개인적으로 경주 감포에 짓고 있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보여주고 싶음.

2025년 11월이면 1차사업이 준공되는데,
차세대 미래에너지원인 SMR이 연구개발되고 있는
현장을 보여주고 싶음.


앵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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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에서 보내온 답변을 그대로 넣은 거지만 실제 답변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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