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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레이스 본격화...TK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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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현경아
kaka@tbc.co.kr
2024년 06월 24일

[앵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을 놓고 수도권 중진 윤상현,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특히 당정관계와 정국 현안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특히 국민의힘 당원이 많은 대구경북은 어느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지 관심입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는
4파전 구도가 예상됩니다.

총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충돌했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필요할 땐 정부에
합리적 견제와 비판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계파로부터 자유로움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고, 원희룡 전 장관은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심과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밝혀 당정관계에 대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정부와 거대 양당이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채 상병 특검법을 놓고 한 전 위원장과
나머지 후보들은 첨예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을 우리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우리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면 먼저 특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게 이미 여당에서 밝힌 입장입니다."

나경원 의원 역시 자신의 SNS에서 한 전
위원장의 채 상병 특검법 찬성 발언에 대해
순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최근 대구경북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어서 특검법이 전당대회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CG1]
지역 한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과 같이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현안에 관해서는 당이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냈고,

[CG2]
또 다른 의원은 특검법 찬성은 사실상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거라며 지지층에게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습니다.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정치평론가)] “TK 지역의 정서는 어쨌든 정권 재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겠습니까. 현재 정권의 성공을 통해서 재창출을 할 것인지, 아니면 정권 재창출에 집중을 할 것인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를 주목할 필요는 있죠.”

당내 최대 지분을 보유한 대구경북
당심을 얻기 위해 유력 당권 주자들의
이슈 선점과 득표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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