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내일 첫 장맛비... '국지성 집중호우' 주의
공유하기
편집부 캐스터1

2024년 06월 21일

[앵커]
이례적인 6월 폭염이 한풀 꺾이고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대구 경북에 내일 오전 첫 장맛비가 내리는데요.

올해 장마는 지난 해보다 사흘 먼저, 평년에 비해선 하루 빠른데,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올 여름 장마전망을 이현정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CG시작)
중국 남부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정체전선이 길게 만들어졌습니다.

내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강하게 회전하면서 정체전선을 남부지방까지 끌어 올리겠습니다.
(CG끝)

이에따라 대구와 경북에는 내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하루 빨리, 지난해보다는 사흘 빠른데요.

첫 장맛비는 모레 낮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에 최대 80mm, 경북 북부 40mm가량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비가 더 많이 더 길게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윤정/대구기상청 예보관]
"비는 주로 내일 오후에 집중 되겠고,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

우리 지역은 일요일 오전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비가 그치겠고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에서 북상하는 다음 주 목요일부터 다시 비가 오겠습니다.

장마는 한 달가량 지속되겠고 정체전선의 남북 이동에 따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양상이 이어지겠습니다.

주목할 점은 최근 우리나라 여름 강수 패턴이 변화되면서 이번 장마에도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리는 국지성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지난 여름 문경에 시간당 46.7mm의 폭우가 내리는 등 경북 북부 곳곳에 집중 호우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장마 기간 내내 집중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스탠드업]
"주말동안 시간당 20~3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하천이나 계곡 주변 접근은 자제해 주시고, 당분간 장마 피해없도록 안전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TBC이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