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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에 소형모듈원자로, SMR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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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6월 05일

[앵커]
대구경북 신공항 인근에 조성 예정인
군위 첨단산업단지에 '미래형 원자로'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 SMR을 설치해 전기를 조달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대구시와 한수원은 조만간 업무협약을 맺고
군위에 SMR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는 지난 1월 신공항이 들어설 군위를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공항 인근 30여 제곱킬로미터 터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도체와 미래 차를 비롯한
첨단산업을 유치한다는 내용입니다.

[CG-IN]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에너지복합단지도 조성할 예정인데,
탄력적으로 전기를 조달할 수 있는
680MW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 SMR 설치
구상도 포함됐습니다.
[CG-OUT]

홍준표 시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지역이 발전하려면 인프라가 있어야 한다며
군위첨단산단 내 SMR 설치 필요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지난달 29일 포럼 '새미준')]
"TK신공항 옆에 SMR 원자력 발전소를
하나 만들어 놓으면 전기가 풍부해...
지금 전기료의 절반 정도 됩니다."

대구시와 한수원은 이달 중순 업무협약을 맺고
군위에 SMR 건립을 추진합니다.

대구시가 SMR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한수원은 SMR 건설 관련 업무를 맡을 예정입니다.

[CG-IN] 한수원은 SMR 건립에 따른 부지 적합성과
환경영향, 냉각수 공급방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며
현재 개발 중인 SMR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대구시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G-OUT]

SMR은 300MW 이하 발전 용량으로
하나의 용기에 원자로와 주요 설비를 담은 것으로
기존 원전과 달리 전력소비지역에 배치할 수 있고,
설치 시간과 비용이 훨씬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소형 원전이라도
아직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방사능 문제도 여전한 데다 군위 SMR 설치는
원전 확대 정책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는 만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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