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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2-청년 귀환과 정착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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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04월 07일

[앵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지방시대 기획 순섭니다.

경북에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이웃사촌 시범마을과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같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청년 귀환과 정주여건 개선 과제들을
이혁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방시대 필러]

대학에서 요리학을 전공하고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들어와
펫푸드 사업을 하고 있는 안은진씨.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상품을 개발해
전국에 온.오프라인으로 유통하며
연간 3~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안은진 / 애니콩 대표 ]
"여기서도 잘만 한다면 오히려 도시에서
월세 2-3백만 원 내는 것보다 여기서 월세 저렴하게 10-20만 원 내고 오히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여기서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인근의 딸기 스마트팜 농장에는
도시 직장을 그만두고 창농한 30대 청년들이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딸기 생산과 유통이 녹녹하지는 않지만
치열하게 일하고 연간 최대 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는 농장 확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안혜원 / 스마트팜 농장 대표 ]
"육묘장도 따로 지어 가지고 육묘도 해서 팔고
체험(프로그램도) 생각하고 있고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의성 이웃사촌시범마을은
현재 50여 명의 청년들이 수제맥주와 스마트팜 등 다양한 사업을 하며 정착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주택 공급과 생활 여건 등
청년 정주여건을 지원하고 올해 영덕과 영천에도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추가로 조성합니다.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에도
다른 지역 청년들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현재 84개 팀이 사업을 하며 정착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직장을 잡고
머물 수 있는 정주여건도 조성합니다.

[박성수 /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10년 동안 주거비를 지원하겠다. 그리고 주거도 기숙사 형태가 아니고 레지던스 형태의
전원주택을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청년 귀환과 일자리 공급, 정주여건 개선 정책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를 열어갈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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