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K로컬 전성시대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03월 29일

[앵커]
TBC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구체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지방시대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시. 군별 특화산업에 맞춰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경상북도 K-로컬 전성시대 7대 프로젝트를
이혁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의성에 문을 연 세포배양산업 육성 지원센터,

센터가 들어선 세포 배양 바이오산업단지에는
관련 기업 6곳의 본사와 공장, 연구소가 입주합니다.

세포배양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은 경상북도와 의성군, 특성화고, 영남대가 맡습니다.

의성에 있는 특성화고 2곳이 세포배양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대학은 기업현장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맞춤형 인력을 육성합니다.

[최인호 /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장]
"고등학생들은 기업이 원하는 실습 교육이나
이론 강의를 고등학교에 가서 저희가 서비스를 해줄 수도 있고 대학생들도 기업이 원하는 강의를 해주고 현장에 가서 실습도 할 수 있게".

이처럼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기업에 지원하면
대졸 수준의 임금과 학위 취득을 지원합니다.

구미 반도체, 포항 2차 전지등
22개 시군별로 지역 특화산업을 선정한 뒤
1시군 1대학 특성화 학과를 개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원합니다.

[박성수 /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기업 투자유치를 하면 투자 단계에서부터 필요한 인력을 대학교와 전문대학, 고등학교가 나눠서 인력을 양성하고 거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도와 시.군이 전액 부담하는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k-로컬 전성시대 7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주택과 문화, 커뮤니티 구축 등
경북형 U-시티도 본격 조성합니다.

경상북도는 교육부로부터 넘겨 받는
연간 2천억 원 규모의 지방대학 재정과
지방정부 가용 재원의 10%를 투자해
청년이 머무는 지방시대를 열 계획입니다.
TBC이혁동입니다. ( 영상취재 권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