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가 올해를 미래차 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기와 수소,자율주행으로 요약되는
미래차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서울, 제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서비스도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매출 30억 원을 넘는 대구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는 280여 곳,
10곳 중 3곳은 기존 내연기관 부품업체이며
미래차 관련 기업은 5%에 불과합니다.
전기차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부품업계와 지원 기관들이 올해를 미래차 전환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우선 전기와 수소, 자율주행으로 요약되는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미래차로 전환하는 200개 업체를 지원해
30개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우리가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필수과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올 상반기 안에 국가산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지원센터를 꾸려 연구개발과 인력을 양성하고 전기차 모터밸리 조성과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서울과 제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시범운행지구인 테크노폴리스에서 4km와 7km
2개 구간을 시작으로 향후 서대구역까지 서비스 구역이 확대될 계획입니다.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가 개입하는 레벨3의 자율주행 기술이 채택됐고 앱을 통해
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신승섭/자율주행 유상운송 대구 1호 승객>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수동 전환도 해야 되고
법적인 문제도 있지만 생각보다는 편안하고
조금 신뢰가 갑니다."
미래차 전환을 표방하고 나선 대구시의 신산업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업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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