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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경쟁률 '반토막'...본격 선거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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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4년 03월 22일

[앵커]
대구,경북의 제22대 총선 경쟁률이 지난 총선과 비교해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끊이지 않던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 거의 없고,
야권도 단일 후보를 내세웠기 때문인데요.

역대 가장 조용한 선거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22대 총선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대구경북 25개 선거구에 모두 74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대구 34명, 경북은 40명입니다.

[TR]경쟁률은 대구 2.8 대 1,
경북 3.0 대 1로 지난 총선 때
5.8대 1, 4.6대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
거의 없는데다, 야권도 연대를 통해
단일 후보를 내세웠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후보자가 가장 많은 지역구는
영천.청도 지역구로 모두 5명의 후보가
뛰어들었는데, 여당과 민주당,
여당 대 무소속 후보간 양자 대결로만
치러지는 선거구도 9곳이나 됩니다.

겉으론 조용한 선거로 보이지만
여야, 무소속 후보들의 셈법은 복잡합니다.

특히 공천 취소 논란에 휩싸인
대구 중.남구와, 여당과 친여 성향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경산 선거구가 관심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최종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후보 진영마다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 후보자들은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정권심판과
지역발전론을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강민구/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대구가 전국 3대 도시의 위상을
찾을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오는 4월 10일
총선을 통해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구를 찾아
분위기를 띄운 국민의힘은
다음주 시도당별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지원 유세에 집중합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8일에는 한 위원장이
다시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나머지 군소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저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일당 독점 구도의 지역 정치 지형을
바꿔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벌써부터 역대 가장 조용한 선거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에 맞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견고한 보수 표심을
파고들 수 있을 지, 22대 총선이 이제
1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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