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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한파...모레까지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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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캐스터1

2023년 11월 24일

[앵커]
대구.경북에도 오늘 하루 기습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하루만에 10도 넘게 떨어졌고
곳곳에 한파 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추운 날씨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현정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프닝]
하루 만에 계절이 바꼈습니다.

어제는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21.6도까지 올라 포근했는데, 오후 4시인 이곳 수성못의 낮기온은 5도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지는데요. 제가 목도리를 하고, 핫팩까지 들고 있어도 추위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습니다.[끝]

최근 5일 동안 온난한 고기압의 영항을 받고, 맑은 하늘에 강한 햇빛까지 더해지면서 평년을
넘는 기온을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 경주의 낮최고기온은 22.7도,
대구 21.6도까지 올라 평년수준을 8도가량이나 웃돌았습니다.

[CG시작]
하지만 중국 북부지역에 위치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찬 공기를 몰고오면서, 오늘 기습한파가 찾아왔습니다.
[CG끝]

[황가영/지산동]
"갑자기 기온이 10도나 뚝 떨어져서 너무 추워졌어요. 바람도 되게 불고, 오늘 완전 무장해서 나왔어요. "

오늘 낮최고기온 포항 7.7도, 경주 7.0도, 대구와 구미 6.8도, 의성 5.9도, 안동 4.9도, 예천 4.8도, 상주와 청송 4.7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1월 초에 해당하는 겨울 추위가 이어졌고,

순간 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2,3도 정도 더 낮았습니다.

현재 군위와 의성, 김천과 청송 등 경북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 아침기온은 대구 경북 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손희정/대구기상청 예보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은 모레 아침까지 어지겠으며, 모레 낮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와 강풍특보도
발효 중인 만큼, 각종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말 동안 불씨 관리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TBC 이현정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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