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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역외사업 확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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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11월 06일

[앵커]
공급 과잉과 고금리 여파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속에 지역 건설사들이 생존을 위해 역외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상황이 단기간내 회복되기 어려워
역외사업 진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역 건설기업인 서한은 최근 부산 학장동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공사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건설경기 침체 속에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6천억 원에 가까운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서한은 역외수주 비율이 40%를 넘어섰습니다.

[손인택 / 서한 영업본부장]
"2026년쯤 되면 대구 지역에도 어느 정도
(주택)수요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준비하고 있고, 현재는 역외지역 쪽으로 많이 치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성산업도 전체 공사 수주액의 3분의 1정도를
관급을 포함한 역외 사업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역외 계약 비중을 높이면서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영준 / 화성산업 토목영업팀 이사]
"역외로 계속 나가서 정부투자 기관 등의
공사를 하면서 이익이나 관계없이 저희들의 수주 역량을 강화화면서 집중해 나갈 예정입니다."

태왕은 올해 신규 공사 수주 가운데
역외사업 비율이 80%에 육박합니다.

주택경기 회복이 단기간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노경원 / 태왕 경영관리본부장]
"전국으로 수주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멀리 강원도에서부터 경기, 충청, 경남, 제주에 이르기까지 수주 실적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대구경북의 아파트 분양은
101가구에 불과해 전국에서 분양시장 침체가
가장 심각한 상황입니다.

고금리에 세수 부족까지 겹쳐 내년 건설 수주와 투자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여, 지역 건설사들의 역외사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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