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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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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2년 04월 09일

[앵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뇌 속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발병하는데, 파킨슨병 환자들은
손발이 떨리고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근육 강직,
행동이 느려지는 등 증상이 발생합니다.

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법을
대구가톨릭대병원 신경과 권오대 교수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매년 4월 11일은 1817년 파킨슨병을 세상에 알린 제임스 파킨슨의 생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파킨슨병의 날입니다.

치매, 뇌졸중과 함께 세계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은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빠른 병원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겠습니다.

초기에는 손발이 떨리고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근육 강직이 있고 전반적으로 행동이 느려집니다.

병은 서서히 진행되며 악화되는데
몸통이 앞으로 구부정해지고 잘 넘어지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걷기도 어렵게 됩니다.

냄새를 못 맡고, 변비, 수면장애,
자다가 팔다리를 휘젓거나 고함을 지르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불면증, 우울증, 치매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부 소화기 약물이나 정신과 약물로 인해
약물 유발성 파킨슨증, 경추 디스크 등이 파킨슨병으로 오인되기도 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서 발병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하는
도파민 효현제 등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우울증 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을 복용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이 잘 지낼 수 있지만 병이 심해지면 심부뇌자극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이나
파킨슨병 전문의에게 처방받지 않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질병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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