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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잇따라...'안전수칙' 반드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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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1년 07월 29일

<앵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학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계곡이나 바다 등에서 물놀이를 할 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금지된 구역은 출입하지 말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장비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합천호의 한 수상레저 시설입니다.

지난 24일 오전 대구에서 놀러 온
헬스트레이너들이 웃고 장난을 치며
뒤에 있던 헬스장 대표가
2명을 밀어 물에 빠뜨립니다.

여성은 물 위로 바로 떠 올랐지만
20대 남성은 허우적거리다 끝내 나오지 못했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1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SYNC 유족-변조]
"사람을 구할 생각도 안 하고요. 구경만 하고 있고..왜 구할 생각 안 했냐하니까 장난치는 줄 알았답니다. 그게. 장난치는 줄 알고 놔뒀답니다. 그게 말이 됩니까. 애는 결국 물에 빠져서 밑에 가라앉아 버리고.."

지난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대구 모 중학교 2~3학년 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다 실종됐습니다.

안전요원이 없었던 심야에
바다에 들어갔던 이들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1명은 빠져나왔지만 2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이처럼 폭염 속에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랜스] 경북지역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한 해 4명에서 6명 정도가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올해도 7월까지
벌써 4명 정도가 사망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하고 금지된 구역에는 절대 출입하지 말고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SYNC 이재철 소방장 / 대구소방안전본부 구조팀]
"코로나19 상황에 통제된 해수욕장이나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절대 해수욕을 즐기지 마시고 물놀이장에서도 과격하거나 심각하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장난은 금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꼭 착용해주십시오."

특히 해수욕장의 경우 코로나19로
통제 시간을 두는 곳이 많은 만큼
출입 시간과 안전요원 배치 확인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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