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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발진 의심 사고...제조사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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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1년 06월 23일

[ANC]
대낮에 먹통이 된 채 1.5킬로미터를 질주한 전기차 택시 사고 관련 뉴스를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사고 차량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국토부 자동차안전연구원도
차량 결함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차주를 비롯한
전기차 택시 기사들이
사고차 제조업체의 사과와 대책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지만,
업체 측은 조사 결과를 기다린다는 답변뿐입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도심 대로 1.5킬로미터를 먹통이 된 채
질주한 전기차 사고.

택시 기사인 피해 차주는
사고 이후 한달가량 운전대를 잡지 못하면서
생계가 끊긴 상탭니다.

전기차 택시 기사를 비롯한 동료들이 함께 나서
사고 차량 제조업체의 진정한 사과와 대책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SYNC-집회 현장]
"급발진을 인정하라! 인정하라!
결함을 인정하라! 인정하라!"

이들은 제조업체 측이 반복된 급발진 사고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피해 기사에 대한 보상과 재발 방지를 요청했습니다.

[INT.류종회/급발진 의심 사고 피해자]
"(제조업체가) 이 차량의 급발진을... 무엇이 결함인지, 운전자 부주의인지 정확하게 밝혀주셔서 빨리 저희들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지금까지 전혀... 사고가 난 지 24일 정도 됐는데 아무 소식도 없습니다."

지난주 해당 차량을 확보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기록장치 분석을 통해
급발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도
국과원과 함께 해당 차량의 결함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제조업체 측은
차주가 해당 차량에 대한 자체 조사를 거부해
급발진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국과원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내에서 아직까지 차량 급발진 인정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국가 기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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