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바다 위 공항인데…"활주로가 겨우 1.2km?" 안전성 논란이라는 뉴스 보고 의견 남김니다.
- m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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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4 00:06
유튜브에서 TBC 남효주 기자의 다음 기사를 보고 의견 남김니다.
https://youtu.be/zUUZIz1z4U8?si=GlW2anNQNBz21_rA
제가 생각했을 때 기자님이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지 않은 상황에서
무안공항 참사이후 시민들과 울릉군의 감정만 읽고 울릉공항의 활주로가 짧아서(1200m) 위험하다고 단정짓고 기사를 작성을 시작한듯 하여 문의 드립니다.
ATR-72의 경우에
최대중량(연료 가득 주입하고) 이착륙거리가
착륙 915m에 이륙 1279m 인데 (심지어 이륙 거리는 반올림했네요)
ATR-72의 항속거리(연료 만땅시 날라가는 거리)는 1,404 km이고 김포공항과 울릉공항의 거리를 넉넉잡아 500km로 잡았을 때
울릉공항에서는 500km 날아갈 거리의 연료를 갖고 이륙을 하면 되고
이때 연료를 약 1/3만 주유하고 이륙하면 되므로
최대 연료탑재량 5,000 kg이니까 약 3,333kg이 더 가벼워진 상태로 이륙하겠고
결론적으로 최대이륙중량은 22,800 kg 이니까 최대이륙중량에서 약 15% 더 가벼워진 상태에서 이륙하겠네요
여기에 더해 이륙은 바람 컨디션이 이륙하기에 유리할 때를 선택해서 이륙이 가능하니
이러면 실질 이륙거리는 1279m보다 훨씬 짧아지지 않을까요?
승객수를 줄일 필요도 없겠네요
ATR-72 요약
1. 이륙거리가 1279m이나 활주로의 길이가 1200m라서 위험하다 주장
2. 실제 운항시 최대이륙중량에서 약 15% 더 가벼워진 상태에서 바람상황까지 고려해서 이륙함
3. 이륙거리 1279m이고 활주로가 1200m인데 문제가 될까요?
E-190 경우에는
E190-E2의 제원을 들고와 E-190라고 적어놓았네요 (울릉공항에 E190-E2가 들어오나요?)
최대중량(연료 가득 주입하고) 이착륙거리가 착륙 1215m에 이륙 1615m 인데
E190-E2의 항속거리는 5,280 km이고 김포공항과 울릉공항의 거리를 넉넉잡아 500km로 잡았을 때
울릉공항에서는 500km 날아갈 거리의 연료를 갖고 이륙을 하면 되고
이때 연료를 약 1/10만 주유하고 이륙하면 되므로
최대 연료탑재량 13,500 kg이니까 약 12,150 kg이 더 가벼워진 상태로 이륙할 것 같고
최대이륙중량은 56,400 kg 이니까 최대이륙중량에서 약 21% 더 가벼워진 상태에서 이륙하겠네요
여기에 더해 96석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항공기이니까 80석으로 좌석을 줄이면 약 21%보다 더 가벼워진 상태에서 이륙하겠네요
이러면 울릉공항 못들어갈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약 2년전에 비슷한 길이의 활주로인 포항공항에서 시범비행까지 마친상황임니다.
당시 링크: https://youtu.be/M9f1BzN5MS8?si=AlPk7EzEYCZEh8PL&t=439
E-190-E2 요약
1. 이착륙거리가 각각 1615m, 1215m이나 활주로의 길이가 1200m라서 위험하다 주장
2. 실제 운항시 최대이륙중량에서 약 21% 더 가벼워진 상태에 더해서 좌석 수까지 줄여서 운항함
3. E-190-E2는 울릉공항을 대비해서 시범비행까지 마친상황
기자님이
1:16 울릉공항에 두 기종을 도입하려면 인위적으로 연료와 짐 승객수를 줄여야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분석인데
에초에 항공기 운항시 연료 만땅으로 넣고 이착륙을 하는 항공기는 없고
이에 따라서 ATR-72의 경우에는 왜 태클을 걸고 넘어지는지 모를 수준이고 E190-E2는 이에 대비한 시범 비행까지 마친 상황임니다.
1:38 공항시설과장님에게 질문했을 때 항공운항과 교수님의 활주로 연장이 필요하다는 답변만 갖고가서
활주로 연장은 불가능하냐고 물어봤을 때 답변같은데
이분은 항공운항에 대해서는 무지한 토목전문가 같은데 이왕 인터뷰어를 고를 떄 부산지방항공청의 운항관련된 사람과도 인터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같네요.
1:59 이 교수님에게 질문 했을 때는 실제 운항 컨디션은 생각하지 않고 최대중량 이착륙거리만 들고가서 질문해 기사를 작성한것 같은데 기자님이 실제 운항컨디션을 생각해 질문을 했더라면 전문가들이 저런 대답을 했을까 싶고 E190-E2의 경우에는 데모플라이트 (시범비행)까지 했었는데 그 때 어떤 전제조건으로 시범비행을 했는지 찾아보고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했더러면 저런 일방적인 답변을 듣지 않았을 것 같네요
(일방적으로 1500m가 필요하다가 아닌 실제 운항 상황을 고려하였을 떄 제원에서 보다 더 가벼운 상황에서 운항이 될것이니 여러 조건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등)
제가 생각 했을 때
1. 무안공항 사고 이후 울릉군과 시민들의 위험하다는 감정만 읽고
2. 취재를 하기 전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지 않아 좋은 질문을 뽑아내지 못하여
3. 실제 운항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위험하다는 편향된 시각에서 기사를 작성한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