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회사 SL그룹이 하청업체 생산설비를 탈취, 도주한 사건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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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8 10:24
대구 성서공단 소재 자동차 부품 하청업체 (주)지아이에스에 다니고 있던 지인으로 부터 받은 내용입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에 이같은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되네요.
지난 7월5일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영문도 모른채 25년간 일해오던 일터가 하룻밤 사이 폐허로 변해버린 일터를 보고 망연자실한채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 170 여명의 진짜 가난한 국내외 근로자들이 하루속히 본연의 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을 엎드려 비옵니다.

<사건 전모>
대구에서 가장 크다고 자랑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인 SL그룹이 하청납품회사인 (주)지아이에스 라는 회사를 M&A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던 중 계약내용이 불합리하다 하여 폭우가 쏟아지던 7월4일 밤 10시경, 대구 성서공단 소재 지아이에스 금형공장(직원 30 여명)과 사출공장(직원 140 여명)에는 4일 야간에 35명 가량이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폭우속에서 갑자기 200 여명(추정)의 장정이 정문을 점거 차단하고 공장 1,2층 전 사업장을 점령하고 근로자들을 위협 감금한뒤 사출공장 금형 수백벌과 2층 조립라인의 조립시설을 모두 강탈해 간 사건입니다.
여러분 이게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힘있는 대기업이 하청업체를 M&A 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하다가 문제가 있다하여 170 여명의 삶의 일터를 날강도처럼 폭우가 쏟아지는 야밤에 생산설비를 몽땅 탈취해 도주하는 행위, 이로인해 170명 직원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하루 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하는 나라, 이게 과연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여러분께서 심판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