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원정대에게 묻습니다.(2)

  • 성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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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0 12:42
주부원정대에 지원해서 프로그램을 함께하게된 주부입니다. 따님께서 어머니가 탈락하게 되서 많이 속상했군요. 그날 어머니 곁에서 많이 응원해주셨던거 같은데.. 그리고 어머니의 열정과 끼도 함께 게임하면서 보니까 대단하시더라구요. 저두 안타깝게 생각해요.
제가 그날 게임하면서 참으로 아줌마의 열정과 끼가 위대하다는 걸 몸으로 마음으로 느꼈답니다.

근데 따님께 의아한 부분이 있어요.
배추, 무 들고 게임했던거 다들 진짜 재미 있게 하셨던거 같은데..
지금 그게임하고 온몸에 멍들고 알생겼지만 죽을때까지 재미난 추억으로 남을 만큼 웃겼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게임이 분명 아무 의미없이 제작진이 시킨진 않았겟죠. 뭐.. 제생각엔 프로그램을 함께 할 때 팀웍이니 적극성 같은거 ..봤을거 같은데(아님말구요^^)..글고 게임하기전 분명 이기는 것보다 다치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얘길 제작진으로 부터 몇번 들었구요.
그리고 선발기준을 알려주고 게임을 하라는건 답을 알려주고 시험을 치는 것과도 같지 않을까요? 지원자중 본연의 모습에서 프로그램의 맞는 캐릭터를 찾을 려고 그런 여러가지 게임을 한거 같은데..
그런 캐릭터를 주부들이 투표해서 뽑는 것도 좀 의도에 안맞는 거 같구요.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에 속상하셔서 그러신거 같은데요 일단 프로그램을 한번 시청해 주세요. ^ ^*
정말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재능도 끼도 없는 아지매들이 나오는 건지 일단 시청해보시는 게 어떨런지요?
제 생각엔 되든 안되든 도전하는 일만으로도 정말 색다른 인생에 추억인거 같아요. 그날 게임에 참석한분들 모두가 모임을 만들 정도로 친해져서 사람을 얻는 것도 또다른 의미로 남겨 지는거 같아요. 모임때 어머니 뵙고 충분히 위로 할께요. 너무 걱정마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