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행사광고

  • 신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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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0 20:24
어제 모처럼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갔다.
팔공산으로 가려다가 TBC에서 행사광고하는 걸 보고 정말 볼거리도 많고 괜찮은 행사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발길을 경산으로 돌렸다.
들어가는 입구도 몰라 조금 헤메이면서도 기대에 부풀었다.
입구에 들어가는 순간 혹시 잘못찾은게 아닌가 착각을 했다.
공사장이 웬 말이냐.
그래도 혹시나 하고 안에는 볼거리가 많겠지하는 기대로 주차비2000원을 내고 입장하였다.
가는 도중 퍽 소리와 함께 자동차 밑에서 이상한 소리도 났다.(카센터갔더니 돌멩이가 차 밑 하부에 끼어서 나는 소리;;)
주차를 하고 내리는 순간 이건 또 무슨 냄새냐.
소똥냄새와 함께 먼지와 바람이 우리를 반겼다.
그러나 또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갖고 행사장을 둘러보았다.
70년대 행사장도 이러지 않았다.
이런 행사장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적어도 이정도는 해야 요새는 행사장이라고 말하는가 보다.
실망과 짜증과 화가 치밀어 왔다.
TBC광고에는 잊지못할 한해가 될 행사라 그랬는데..
정말 평생~동안 잊지못할 것 같다.
TBC행사관계자는 한번쯤 가보셨는지..
과연 나들이가 가능한 곳인지..
우리 아이들이 뭘 보고 자랄 것인지..
다음번에는 남들하는 거 좀 보고 배우고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