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박람회 너무합니다.

  • 서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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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0 14:22
tbc에서 주최하는 창사 15주년 유채꽃 박람회..
티비에 광고를 그렇게 많이 올리면서..
이런식으로 해놓으시면 안되죠~!!

유채꽃 개화가 늦을꺼란 공지는 받아서 꽃은 기대도 안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해도해도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대구시민가지고 장난 치는것도 아니고..
멀디먼 달서구에서 광고보고 박람회보러 차막히는 주말
그래도 기대에 부풀어 경산까지갔습니다.
하지만.. 헐.~ 들어서는 순간.. 어디 공사장에 입장하는 기분이란..
완전 허허벌판에.. 천막 몇개처놓고,, 완전 돌밭에.. 흙,먼지까지
날려.. 거기에.. 급하게 유채꽃 피울려하셨는지.. 거름은 어찌나 많이
뿌려.. 똥냄새.. ㅡㅡ;;;;;
주차요금 2000원은 왠말입니까??거기에.. 입장료도 7000원..
한두개도아니공...

tbc랑 경산시랑 짜고치는 고스톱인양..
체험같은건1~2개 그것도..6~7천원씩내고..
온통먹거리 장사 빡에 엄더군요. 먹거리 박람회로 바꿔야될것같던데요
먹거리장사만 있는것도 좋다고합시다.. 개장이 5일로 되어있으면.
적어도..천막에 다 입점(?)되어 있어야하는거아닙니까? 개장을 늦추던지.
텅텅비어있는 천막을지나.. 돌밭을거닐며,, 먼지를 한것 들이마시고..
돈내고 공사장구경이라..

5월 가정의 달..어버이날 다음날.. 가족단위 관광객 예상 안하셨습니까?
갓난애기들부터.. 3~4살 아장아장 걷는애기들.. 걸음불편하신 어르신들
바쁜시간내에 오랫만에 가족나들이 나오셨을텐데..
즐거운 나들이 만들어주셔야되지..
tbc장사하기 바뿌십니까??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부끄러웠습니다. 영어만 잘하면 대구에 이런곳말고 좋은관광지많다고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ㅡㅡ;;;;;;;

알바생들도 자기들 그늘에서 쉬기바뿌고..
정말.. 기름값마져 환불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준비성이 너무 부족한 박람회라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재정비하고
다시 개장일을 늦추던지..

반성하십시오!!

혹 유채꽃 박람회 갈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가시더라도
알고는 가셨으면 하는 바램에 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