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슬픔니다..

  • 김성향
  • 0
  • 483
  • 글주소 복사
  • 2003-02-20 10:48
사고난지 3일째가 되었네요.
아직까지 뉴스를 볼때면, 눈물이 흘러내리내요.
지하철 탈때면, 각종 지하철과 관련된 사고가 생각나, 좀 불안해 했지만, 빠른 교통수단이다 보니 사고전에는 많이 이용을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정말 무섭고, 지하철 타고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가 않아요. 믿을수가 없습니다.
사고당사자가 아닌 제가 봐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일인데, 가족들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
정말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뉴스를 보니까, 방화범가족들과 인터뷰한 장면을 보여주던데,얼굴은 가려 나오질 않았지만, 가족들 3명의 목소리도 그대로 나오고, 딸과 엄마는 뒷모습이 그대로 보이고, 그사람들 사는 집건물도 그대로 나오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그 가족들도 피해자가 아닌가요?
그렇게 방송을 내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