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점자도서관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30일 까지 약 한달 동안, 포항 일대를 비롯한 경상북도 전역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점자도서관 건립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로 인한 정보접근의 제약과 장애에 대응하는 적절한 교육 및 서비스의 부재 등으로 문맹과 정보로부터 소외되어 고충과 문화적 갈증을 겪고 있는 경북시각장애인들에게 각종 도서대출을 비롯한 문화정보제공과 여러 교양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각장애인시설이다.

경상북도는 여타 광역시 등에 비해 면적이 넓고 등록된 거주 시각장애인수(11,168名, 2004년도 9월 전국 장애인 및 시각장애인 등록현황)도 경기, 서울, 부산, 경남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데 반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지금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경북점자도서관이 유일한 시각장애인시설로서 그나마 협소한 공간 때문에 본연의 기능에 심각한 제약을 받는 여러 가지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시설투자의 필요성이 너무도 절실하다.

경북점자도서관 건립은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들처럼 균등한 정보습득 기회를 가지게 함은 물론 알권리와 행복추구권을 가지고 자아를 개발하고자하는 국민으로서의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보의 빈약성을 극복하고 기본적 교양 문화생활이 가능해짐으로써 교양생활로 사고와 관심의 폭이 넓어져 자연스런 대인관계 형성은 물론 이로 인해 순차적으로 사회적응이 이뤄지게 하는 파급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그 일대 지역주민들의 상시적인 열람실 이용과 노안으로 독서하기가 용이치 않은 노년층들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해 나감은 물론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에서의 봉사와 협력의 필요성을 절감케 하는 산 교육의 장이 되어 지역의 종합문화센타로서의 기능까지 담당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점자도서관 범도민서명운동
기간 : 2005년 11월 28일부터 12월 30일

문의 : 경북점자도서관
포항시 남구 해도1동 33-206
전화 054)277-2999 / Fax 054)277-2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