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우리 탯말
- 이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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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16 15:37
보도자료
어머니와 고향이 가르쳐 준 영혼의 말
경상도 우리 탯말
개요
지난 봄 출판되어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전라도 우리탯말에 이어 경상도 우리 탯말이 나왔다.
탯말은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 들어 온 말,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맨 먼저 어머니에게 배운 말이며 고향의 친구들과 같이 써 온 말, 그래서 어머니와 고향이 가르쳐 준 말이다.
그럼에도 획일적인 표준말 사용정책에 의해 이 소중한 탯말이 ‘사투리’라는 이름으로 폄하되면서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이 지난 반세기 동안에 있어온 사실이다.
이 탯말을 지키고 되살리자는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전국적인 지역말 연구모임인 ‘탯말두레’를 결성해 지역어 조사와 연구에 나섰고 단순한 사전형식을 넘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을 만들기로 했다.
그 첫 성과가 전라도 우리탯말이며, 이번에 두 번째 책 경상도 우리탯말이 이 나온 것이다.
저자소개
이 책의 저자들은 국어학자들이 아니다. ‘탯말두레’의 수 천 명 회원 모두가 저자들이다. 각기 거주하는 고장에서 자신들의 탯말을 채록했고 그 결과는 인터넷이라는 수단으로 공유되고 저장되었다. 대표적인 필진만 소개한다.
윤명희
대구생. 안동의 흥해 배씨 11대 장손집안으로 시집가서 시아버지의 3년상을 지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안동향교에 몸담고 있는 시댁 어른의 도움을 받아가며 ‘탯말예화 1편’을 집필했고 현재 고령군 성산면에서 산업기계 제작업체인 ‘한명산업’의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대희
경남 밀양생. 집안의 장손출신으로 상, 제례문화에 익숙하다. 부산대 영문과를 나와 LG에서 15년 근속후 벤처기업 CEO를 역임했다. 언어학, 역사에 해박한 지식으로 이 책에서는 ‘경상도 사람, 언어, 문화’와 ‘탯말예화 1편’의 해설을 달았고 ‘예화 2편’을 직접 구성 집필했다.
심인자
경남진주생. 현재 대구에 거주하면서 ‘예꽃나눔회’ 회장, ‘캘리포니아봉사단’ 회원으로 활동중인 수필가이다. 이 책에서는 ‘탯말독해’를 집필했으며 시골 장터와 농촌마을을 발로 뛰면서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 현장의 생생한 탯말을 채록했다.
이성배
시인. 경남 마산생으로 일찍이 신세대문학제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현재 부산에서 국방부 군무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프롤로그’와 ‘문학속의 경상도 탯말’을 집필했으며 사라져가는 우리 탯말에 애정을 갖고 자료수집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하루비
대구생. 소설가로 2004년 장편소설 ‘꽃잎의 유서’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다음카페와 세이클럽에 3천명의 네티즌들이 팬클럽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경상도 출신 카페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탯말 단어’를수집했고 전체적인 편집을 맡았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단순히 탯말에 국한된 책이 아니다. 경상도 사람, 문화, 민속, 역사, 언어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서이며 또한 교양서이다.
언어가 인간과 문화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한다면 사람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언어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경상도 말을 설명하면서 그 말의 유래, 고어(古語)로부터의 변천, 말과 문화의 상관관계를 쉽고 현장감 있게, 그리고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게되면 독자들은 비단 경상도 탯말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매일 하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말과, 관습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되고 누구나 ‘아하, 그렇구나’ 하고 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들이 직업작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구성을 무거운 주제와 가벼운 주제를 번갈아 배치해 독자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놀랍다.
전편 ‘전라도 우리탯말’의 제작 경험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이 책은 그래서 독자들에게 무한한 공감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목차/내용
책 머리에
언어의 개념, 탯말의 가치, 표준어정책에 대한 ‘탯말두레’의 입장과 이 책의 전체적인 방향을 담았다.
경상도 사람, 언어, 문화
경상도 사람과 말의 특징, 탯말의 사용권역, 언어와 문화의 상관관계, 그 역사성을 담았다.
책 뒤에
편집후기로 탯말교육의 당위성, 방송과 언론에 대항 당부를 담았다.
1. 탯말예화
탯말 예화 1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내륙지방의 탯말을 예화를 만들었다. 총 22편으로 구성된 이 탯말예화 1편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가족이 장례와 제사를 지내는 절차를 예화로 구성했으며 그것에 대한 언어, 문화, 역사를 설명하는 해설을 달았으며 학술적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탯말예화 2
대구와 경남 진주 탯말로 구성된 9편의 예화이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진주여고에 부임한 대구출신의 선생님이 학생들과 벌이는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한 것이다. 역시 언어, 문화, 역사에 대한 해설을 달았다.
2. 탯말독해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문의 탯말이다. 생활, 음식, 사람, 자연의 네 분야에 걸쳐 현장에서 생생한 탯말을 채록했다.
3. 문학작품 속의 경상도 탯말
박목월, 박재삼, 이육사의 시, 그리고 박경리의 ‘토지’와 이문열의 ‘변경’에 등장하는 경상도 탯말을 소개하고 해설을 달았다.
4. 탯말사전
경상도 탯말로 사전을 구성한 것이다. 경상도에서 거주하는 네티즌들이 방대한 규모의 탯말을 채록해 주었다.
(문의 : 도서출판 소금나무, 전화 02-525-0035)
어머니와 고향이 가르쳐 준 영혼의 말
경상도 우리 탯말
개요
지난 봄 출판되어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전라도 우리탯말에 이어 경상도 우리 탯말이 나왔다.
탯말은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 들어 온 말,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맨 먼저 어머니에게 배운 말이며 고향의 친구들과 같이 써 온 말, 그래서 어머니와 고향이 가르쳐 준 말이다.
그럼에도 획일적인 표준말 사용정책에 의해 이 소중한 탯말이 ‘사투리’라는 이름으로 폄하되면서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이 지난 반세기 동안에 있어온 사실이다.
이 탯말을 지키고 되살리자는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전국적인 지역말 연구모임인 ‘탯말두레’를 결성해 지역어 조사와 연구에 나섰고 단순한 사전형식을 넘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을 만들기로 했다.
그 첫 성과가 전라도 우리탯말이며, 이번에 두 번째 책 경상도 우리탯말이 이 나온 것이다.
저자소개
이 책의 저자들은 국어학자들이 아니다. ‘탯말두레’의 수 천 명 회원 모두가 저자들이다. 각기 거주하는 고장에서 자신들의 탯말을 채록했고 그 결과는 인터넷이라는 수단으로 공유되고 저장되었다. 대표적인 필진만 소개한다.
윤명희
대구생. 안동의 흥해 배씨 11대 장손집안으로 시집가서 시아버지의 3년상을 지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안동향교에 몸담고 있는 시댁 어른의 도움을 받아가며 ‘탯말예화 1편’을 집필했고 현재 고령군 성산면에서 산업기계 제작업체인 ‘한명산업’의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대희
경남 밀양생. 집안의 장손출신으로 상, 제례문화에 익숙하다. 부산대 영문과를 나와 LG에서 15년 근속후 벤처기업 CEO를 역임했다. 언어학, 역사에 해박한 지식으로 이 책에서는 ‘경상도 사람, 언어, 문화’와 ‘탯말예화 1편’의 해설을 달았고 ‘예화 2편’을 직접 구성 집필했다.
심인자
경남진주생. 현재 대구에 거주하면서 ‘예꽃나눔회’ 회장, ‘캘리포니아봉사단’ 회원으로 활동중인 수필가이다. 이 책에서는 ‘탯말독해’를 집필했으며 시골 장터와 농촌마을을 발로 뛰면서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 현장의 생생한 탯말을 채록했다.
이성배
시인. 경남 마산생으로 일찍이 신세대문학제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현재 부산에서 국방부 군무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프롤로그’와 ‘문학속의 경상도 탯말’을 집필했으며 사라져가는 우리 탯말에 애정을 갖고 자료수집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하루비
대구생. 소설가로 2004년 장편소설 ‘꽃잎의 유서’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다음카페와 세이클럽에 3천명의 네티즌들이 팬클럽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경상도 출신 카페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탯말 단어’를수집했고 전체적인 편집을 맡았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단순히 탯말에 국한된 책이 아니다. 경상도 사람, 문화, 민속, 역사, 언어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서이며 또한 교양서이다.
언어가 인간과 문화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한다면 사람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언어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경상도 말을 설명하면서 그 말의 유래, 고어(古語)로부터의 변천, 말과 문화의 상관관계를 쉽고 현장감 있게, 그리고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게되면 독자들은 비단 경상도 탯말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매일 하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말과, 관습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되고 누구나 ‘아하, 그렇구나’ 하고 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들이 직업작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구성을 무거운 주제와 가벼운 주제를 번갈아 배치해 독자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놀랍다.
전편 ‘전라도 우리탯말’의 제작 경험으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이 책은 그래서 독자들에게 무한한 공감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목차/내용
책 머리에
언어의 개념, 탯말의 가치, 표준어정책에 대한 ‘탯말두레’의 입장과 이 책의 전체적인 방향을 담았다.
경상도 사람, 언어, 문화
경상도 사람과 말의 특징, 탯말의 사용권역, 언어와 문화의 상관관계, 그 역사성을 담았다.
책 뒤에
편집후기로 탯말교육의 당위성, 방송과 언론에 대항 당부를 담았다.
1. 탯말예화
탯말 예화 1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내륙지방의 탯말을 예화를 만들었다. 총 22편으로 구성된 이 탯말예화 1편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가족이 장례와 제사를 지내는 절차를 예화로 구성했으며 그것에 대한 언어, 문화, 역사를 설명하는 해설을 달았으며 학술적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탯말예화 2
대구와 경남 진주 탯말로 구성된 9편의 예화이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진주여고에 부임한 대구출신의 선생님이 학생들과 벌이는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한 것이다. 역시 언어, 문화, 역사에 대한 해설을 달았다.
2. 탯말독해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문의 탯말이다. 생활, 음식, 사람, 자연의 네 분야에 걸쳐 현장에서 생생한 탯말을 채록했다.
3. 문학작품 속의 경상도 탯말
박목월, 박재삼, 이육사의 시, 그리고 박경리의 ‘토지’와 이문열의 ‘변경’에 등장하는 경상도 탯말을 소개하고 해설을 달았다.
4. 탯말사전
경상도 탯말로 사전을 구성한 것이다. 경상도에서 거주하는 네티즌들이 방대한 규모의 탯말을 채록해 주었다.
(문의 : 도서출판 소금나무, 전화 02-525-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