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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에 투입된 임차헬기 또 추락...조종사 사망
권준범 기자 사진
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04월 07일 0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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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 서변동에서 산불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임차 헬기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헬기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폭격을 맞은 듯한 창고 주변으로 헬기 잔해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대구시 서변동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추락한 건 오늘(6일) 오후 3시 41분쯤,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채워 하늘로 날아올랐던 헬기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땅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씽크 "우리도 위험하겠다..."]

이 사고로 헬기에 홀로 타고 있던 70대 조종사 한 명이 숨졌습니다.

[김군석/대구시 서변동 "바람이 갑자기 많이 부니까 균형을 잃어버리더라고...바로 잡는 거 같더니 빙 돌아서 저기 떨어졌어."]

사고 헬기는 담수량 550리터의 BELL-206L 기종으로 대구 동구청이 올해 봄과 가을 240일 동안 임차했습니다.

1981년 생산돼 올해로 기령이 44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시는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헬기 임차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6일) 오후 3시 12분쯤 발생한 산불은 1시간여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지난달 26일에는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도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순직하기도 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영상제보 심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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