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경북 산불 최초 발화지로 지목된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2일 11시 25분쯤 발생한 이번 산불이 성묘객 실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봉분 주변 나무와 소각물, 화염 흔적 등을 파악하며 불길이 번진 방향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봉분 주변에서 라이터 1개를 수거하며 기초적인 현장 조사를 벌였고,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실화에 따른 산불로 다수 사망자를 낸 혐의로 56살 A씨를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비슷한 시기 의성군 안계면과 금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서도 실화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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