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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공영개발 '사활'...결국 재정 지원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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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기자 (jp@tbc.co.kr)
2025년 02월 25일 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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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해 정부의 공적 자금 투입이 절실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개원 2주년을 맞은 대구정책연구원 심포지엄에서 신공항 공영개발에 필요한 방안이 제시됐는데, 정부의 재정 지원 의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정 기자입니다.

[기자]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구시는 공공 주도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개원 2주년을 맞은 대구정책연구원 심포지엄에서도 신공항 공영개발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공영개발의 핵심은 결국 돈.

공항 건설 사업을 대구시가 추진하는 만큼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 즉 공자기금의 융자 승인을 통한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13조 원 넘게 국비가 들어가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국비 5조 원이 배정된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사례를 감안하면 TK신공항 사업비로 공자기금을 빌려주는 게 당연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지훈/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 부연구위원 "대구경북신공항은 국제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타 공항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중앙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서 국방부가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을 승인했고,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도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재원 확보는 요원합니다.

기획재정부가 공자기금 우선 지원에 '수용 곤란' 입장을 내놓은데 이어 26일로 예정됐던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의 신공항특별법 개정안 심사도 기약 없이 미뤄졌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다음 달에 소위 일정을 다시 잡겠다는 방침이지만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맞물려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결국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긴밀히 협력해 정부 재정 지원을 이끌어내는 게 신공항 공영 개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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