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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범죄까지...AI가 해결사
양병운 기자 사진
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4년 08월 17일 17: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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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시가 인공지능 AI 기술을 택시에 접목해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각종 불법 행위도 단속하고 있습니다.

수천 대의 CCTV에도 AI 시스템을 도입해
범죄 예방에 효과를 보고 있는데요.

점점 우리 삶 속에 녹아드는
AI의 실태를 양병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택시 지붕에는 VRD라는 장비가 달려있습니다.

레이저빔으로 형상을 파악하는 라이다와
카메라 등 20여 종의 센서가 있어 운행하는
택시 주변 상황을 감지합니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차량 흐름은 물론 도로 파손을 비롯한 주변 시설물 안전 여부를 확인합니다.

현수막 불법 설치와 불법 주.정차 같은
불법 행위와 미세먼지, 소음, 유해가스 등
도시 전체의 환경 상태도 알 수 있습니다.

[박성우/ 택시 활용 AI 시스템 개발사 차장]
"원격으로 사무실에서 포항시 전역에 있는
문제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바로 현장
확인 없이 사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효율적입니다.)"

현재 VRD를 장착한 택시 10대를 운용하고 있는
포항시는 앞으로 180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이정주/ 포항시 스마트시티팀장]
"현장으로 출동해야 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가 있고 시민들에게 보다 발빠른 행정서비스를 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통합관제센터에는 방범용 CCTV만
4천 5백대가 있어 10년 전보다 7배 넘게
늘었습니다.

인력으로 관리하려면 동시에 90명이
필요해 AI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사람의 인상착의나 차량의 형태를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대상을 특정해서 검색하면 관련 인물이나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공유하는 경찰은 각종 범죄의
예방이나 해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경득/ 포항남부경찰서 범죄예방과 계장]
"초기 범죄 해결률이 가장 높아졌습니다. 특히
생활 범죄, 절도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한 해결이
됨으로써 포항 시민들이 치안 능력 평가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지원 대상에 선정돼 교통과
안전 관련 AI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AI 기술과 체계는 전국 표준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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