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특히 40세 이상 흡연자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가벼운 호흡 곤란과 기침으로 시작해 점차 악화되고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데요.
조희경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호흡재활을 통한 관리방법, 자세히 안내합니다.
[기자]
전 세계 사망원인 4위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 직업 환경에서의 분진 노출 등에 의한 기도 및 폐포의 이상에 의하여 발생하며,
비가역적인 호흡기 증상 및 기류 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호흡곤란,기침, 가래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는 약물치료와 같은 내과적 치료가 가장 기본이지만, 완치가 불가능한 폐질환이기
때문에 호흡 재활이 중요한 보조 치료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개인별 맞춤으로 제공되는
다학제적 통합 치료 프로그램으로 4가지가 있는데요
호흡 재활의 시작을 위해서는 금연 교육을 하고 ,
가능한 느리고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호흡 재훈련을 합니다.
객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침 운동 등의 객담 배출법을 배웁니다.
또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니까 움직이지 않고
그렇다 보면 근육이 약화되면서 호흡곤란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운동입니다.
여러 운동 중 유산소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트레드밀 등이 있으며,
보통 20분에서 60분 사이,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은 하시도록 말씀드립니다.
운동강도는 약간 숨찬 정도 이상, 아주 심하게 숨이 차지는 않게 하시길 말씀드립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환자 여러분의
호흡능력이나 일상생활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너무 누워만 계시지 마시고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시작해보길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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